가치투자

주식시장에 피가 낭자하면, 눈을 감고 우량 회사의 주식을 사라! (f.존템플턴, 피터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피터 린치 2023. 12. 20. 05:26

앙드레 코스톨라니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척 긍정적이고, 관련 업황의 상황이 매우 밝으며, 해당 업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탄탄한 실적의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후, 내가 목표한 상황에까지 주가가 도달하기를 기다리는 그 과정은 정말이지 간단한 거 같으면서도 무척이나 힘겹고 어려운 듯 싶다.

특히 충분히 우량하다라는 확신과 좋은 회사다라는 기업분석이 본질적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 시장의 흔들림에 기인한,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주식 시장의 주가 출렁거림이 본격화되면, 그에 대한 믿음은 자꾸만 의심으로 변하게 되고, 거기서 시장 전체의 체계적 위험에 기인해 주가가 연일 더욱 하락하게 되면, 그 의심과 불안, 두려움, 초조함의 크기는 더욱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때문에 좋은 회사다라는 확신이 선 후, 분할매수 관점에서 투자를 감행하더라도, 여러모로 투자 심리에 기인한 불안함과 초조함, 긴장감, 의심 현상들은, 자꾸만 다양한 얼굴로 나의 투자 심리를 유혹하며, 부단히 괴롭히는 듯 하다. "불안하지? 지금이라도 던져? or 너가 잘못 본 게 아닐까?" 라는 식으로! 거기다 나름 유명한답시는 주식 전문가들이 유튜브에 나와 자꾸만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거듭 반복하는 영상들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시청하다 보면, 그러한 의심 증상은 갈수록 심해지게 된다.

존템플턴

그러나 본래 내가 바라보았던 투자 포인트가 옳은 결정이었다면, 내가 처음에 보았던 관련 업황의 긍정적 요소와 앞으로 세계의 돈은 이 업종에 모일 것이다라는 강한 예상과 그리고 내가 선택한 기업의 꾸준한 우상향 실적과 향후 긍정적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회사의 주식이라면! 

 

지금 당장의 주가 출렁거림에 흔들림을 쉽게 허용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투자한 회사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단지 체계적 위험에 기인한 세계 주식시장 전반의 일시적 충격으로 인한 잠시의 주가 하락 상태라면, 더 이상 불안해 함을 쉽게 허용할 필요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려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고자 매번 열심히 주식공부를 한다. 해당 기업에는 전혀 문제가.. 이상이 없는데, 연일 금리인상이라느니 세계 경제 침체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느니 하는 식의 각종 뉴스에서 나오는 불안 심리가 팽배해질 때면, 나는 도리어 역발상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려 한다.

피터린치

평소 관심 목록에 두면서, 주가가 조정이 오면, 철저한 분할매수 관점에서 담으려 했던 기업의 주식이 기업의 본질적인 내재가치와는 별개로, 단순히 장이 나빠 큰 조정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바겐세일 기간 중이라면, 나는 두렵고 무섭고 쉽게 손이 나가지 않아도, 용기를 내어 눈을 감고 그 주식을 매수하려 노력한다.

우량한 기업의 주가가, 본래 내재가치 그리고 실적과는 별개로 연일 하락해, 주가가 매우 싼 상태라면, 이때는 용기를 내어 역발상적 사고 방식에 따라, 남들이 두려워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남들이 아무도 매수를 하지 않을 때, 나는 오히려 매우 싸져 있는 좋은 회사의 주식을 용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분할 매수해, 관련 주식들을 차근차근 착실히 모아 나가야하지 않을까?

물론 이러한 말들은 단순히 말 뿐이라,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무척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나는 뛰어난 통찰력과 직관, 그리고 우량한 기업에 대한 종목 공부를 하루에도 매우 치열하게 실천한다. 주식시장에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충분히 잡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