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고점 수익권에서 조금씩 팔 수 있는 용기와 배짱! (f. 분할매도)

피터 린치 2023. 12. 27. 08:00

분할매도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꿋꿋이 인내하고, 그 후 드디어 수익 구간에서 주가가 움직이게 되는 경우를 짜릿하게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지 아니면 조금 더 묵묵히 갖고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는 분할매도의 관점에서 조금씩 수익을 실현해 나가는가 하면, 또 어떠한 경우에는 주가가 끝없이 마냥 오를 것이다라는 희망에 부풀어, 계속적으로 주식을 단 한주도 팔지 않고 최대한 고점에서 팔려고 끝까지 갖고 있다가, 결국에는 주가가 오르기 전 가격대로 다시 회기하여 하락하면, 그제서야 아!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하게 된다.

나 역시도 앞서 언급한 경험을 참 여러번 했었다. 주가가 계속적으로 한도 없이 쭉 오를 것 같은 지나친 기대와 희망에 한껏 차올라, 주가가 고점 부근 저항선 근처에서 힘이 점점 더 떨어져 나가고 있는 모습이 재차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만은 다를 거야!" 라는 생각에 계속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결국에는 대응하기 어려운 순간의 빠른 속도의 급락으로 말미암아, 그만 수익을 실현해내지 못하게 되는 경험을 정말이지 숱하게 하였다.

분할매수

때문에 나는 어느 정도의 고점 부근, 강한 매물대의 저항선 부근이라면, 욕심을 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분할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해내는 경험을 앞으로는 탄탄히 쌓으려 한다. 수익 실현의 경험을 습관화하여, 좋은 주식 투자자로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성장하고자 한다. 탐욕을 적당히 조절할 줄 아는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되려 한다.

혹시 내가 분할매도한 가격대보다 주가가 훨씬 더 많이 오르게 된다면, 그냥 쿨한 마음으로 웃어 넘길 것이고, 분할매도를 마친 후, 적당한 수준에서의 수익을 실현한 다음, 곧장 주가가 떨어지면, 좋은 경험으로서 삼으려 한다. 나는 용기를 가질 때는 굳건히 용기를 가질 것이고, 탐욕을 다스릴 때는 차갑고 냉정하게 탐욕을 다스려 낼 것이다. 나는 반드시 좋은 가치투자자로서 큰 수익을 얻는, 슈퍼개미 반열의 좋은 주식 투자자가 될 것이 분명하기에!